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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충일 ANZAC Day
 운영자    | 2007·04·28 13:38 | HIT : 6,144 | VOTE : 1,699 |
4월 25일은 호주의 전몰 군인들을 추모하는 ANZAC 데이다.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날로 92년전인 1915년 이날 호주, 뉴질랜드 육군이 1차 세계 대전의 현장인 터키의 갈리포리(Gallipoli)에 상륙한 날이다. 이날 호주 퇴역 베테랑들은 시드니 시가지를 중심으로 행진을 하는 데 이날 한국전 참전 한국인 동포들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시가행진에 참여한다. 해마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 노역들이 줄어들어 최근에는 이들의 후손들이 행렬에 참가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Anzac은 호주, 뉴질랜드 육군을 뜻하는 것으로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14년은 호주가 연방 공화국으로 발돋움한지 불과 14년째 되던 해였다. 호주라는 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한 방법으로 세계 대전에 참여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한 끝에 그 이듬해 뉴질랜드와 함께 터키의 갈리포리 상륙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호주, 뉴질랜드, 영국 연합군은 1차적으로 갈리포리 상륙에 나선다. 갈리포리 공격은 터키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8개월 간이라는 긴 공방전으로 치달은 끝에 그 해 말 연합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철수한다. 이 싸움에서 8천 명 이상의 호주 병사들이 숨졌는데 이 같은 뉴스를 접한 호주, 뉴질랜드 사람들은 큰 슬픔 속에서 매해 25일을 Anzac 데이로 정하고 이 전장에서 숨진 병사들을 추모하기에 이른다.
갈리포리 전쟁은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군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영국군 3만3천5백12명이 숨지고 7천6백36명이 실종되었다.
갈리포리는 암산 및 가시덤불로 둘러싸인 황폐한 곳으로 연합군에게 지형적으로 불리한 곳이었다. 8개월 간의 치열한 공방 기간 중 터키 군이 자체 병력을 보강, 연합군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연합군은 그 해 12월 20일 전 병력을 비밀리에 철수했다. 터키군은 연합군의 철수를 모른 채 그 이듬해 1월 9일 마지막 공격을 가하는 실수를 범할 정도로 연합군의 철수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기간 중 Anzac 데이 기념 행사는 런던, 이집트를 비롯 호주 국내에서 거국적으로 치러졌다. 1916년 안작 데이 시드니 퍼레이드에는 전쟁터에서 돌아온 부상 군인들이 간호원 등의 보호 아래 수송 차량에 탄 채 자동차 행진을 벌여 시민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2차 세계 대전 후 Anzac 데이는 모든 전쟁터에서 숨진 호주 병사들의 영령을 기리는 날로 비화됐고, 해마다 이날이면 새벽 서비스로 각종 추모 행사가 호주 전역에서 벌어진다.
전투에 참여했던 전쟁 베테랑들이 모처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손에 손을 잡고 시가를 행진,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상기시키고 역전 용사들의 위용을 재현하는 행사들이 호주 전국의 중요 도시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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